서울 외곽을 따라 조성된 서울 둘레길은 도시의 경계선과 자연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걷기 코스입니다.
전체 길이는 약 157km이며, 총 8개 구간, 21개 세부 코스로 나뉘어 다양한 난이도와 풍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서울외곽 코스는 도심보다 비교적 조용하고 숲이 울창하여 힐링을 위한 산책, 주말 걷기,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외곽의 대표적인 둘레길 코스를 중심으로 소요시간, 교통편, 위치를 상세히 정리하여 안내합니다.
1코스 (북한산~도봉산): 숲길 중심의 장거리 트레킹, 난이도 중
서울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1코스는 구파발역에서 시작하여 진관사, 북한산성, 우이령길, 도봉산역까지 이어집니다.
전체 길이는 1-1코스(18.6km) + 1-2코스(10.2km)로 총 약 28.8km이며, 소요시간은 약 8~9시간 이상으로 매우 긴 편입니다.
중간에서 나눠 걷는 것이 일반적이며,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하루 한 코스씩 나눠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통편은 3호선 구파발역(출발점), 4호선 수유역, 도봉산역(종점) 등과 인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중간 지점에서 우이경전철 등을 이용해 코스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 구간은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져 있어 숲이 매우 울창하며, 사계절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서울외곽을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5코스 (우면산~양재천): 도심과 가까운 외곽 숲길, 난이도 중-하
5코스는 서울 서남부 외곽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5-1코스 양재천 구간(7.8km)과 5-2코스 우면산 구간(8.4k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2~3시간(5-1), 3시간 내외(5-2)로, 거리와 난이도 모두 중간 수준입니다.
이 코스는 특히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애용합니다. 양재천 코스는 평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도 가능하며, 도곡역, 양재역, 양재시민의숲역 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면산 구간은 숲이 울창하고 일부 경사 구간이 있지만 크게 험하지 않아 초중급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사당역, 서초역, 내방역 등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서울 서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 좋은 외곽 코스입니다.
6코스 (관악산~남태령): 남서 외곽의 자연 밀집 구간, 난이도 중
6코스는 서울의 남서부 외곽, 관악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숲길 중심의 구간입니다. 6-1코스는 서울대입구역 또는 낙성대역에서 시작하여 관악산 숲길을 지나 남태령역 인근까지 이어지며, 총 거리 약 10.1km, 소요시간은 평균 3~4시간입니다.
전체적으로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걷는 힐링 코스입니다. 출발점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또는 남태령역, 낙성대역에서 진입이 가능하며, 중간에는 서울대 후문, 약수터, 쉼터, 안내판 등이 있어 경로 확인과 휴식이 용이합니다. 코스 후반부에는 남태령 고개를 넘게 되어 약간의 경사 구간이 있으나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서울과 경기도 과천의 경계에 위치해 도시의 경계감을 체험할 수 있는 외곽 코스로, 주말 조용한 산책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총정리: 서울 외곽 둘레길의 공통 특징
서울 외곽 둘레길은 도심과 떨어진 조용한 분위기, 숲길 중심의 노선 구성, 교통 접근성의 다양성이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하철역에서 출발 가능하며, 중간 합류 및 조기 종료도 용이해 부담 없는 걷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1코스(북한산~도봉산), 5코스(양재천~우면산), 6코스(관악산~남태령)는 각기 다른 난이도와 풍경을 제공하므로, 체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이 길들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마주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교통도 편리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의 경계에서 자연을 걷는 둘레길 여행을 떠나보세요.